<복제한 15개의 초>  버려진 비누와 파라핀, 가변크기, 2017 _예술공간 의식주 전시전경
​​​​​​​숙박 업소에서 버려진 바디워시와 비누 등 세정용품에서 추출한 재료로 15개의 초를 만들었다. 여행 중 가장 먼저 쓸모를 잃고 버려지는 다국적의 세정용품을 수집했다. 잠시 머무르는 일시적 숙소의 특성상 세정용품들은 버려진다. 혹은 보관의 명목으로 방치되어 있기도 하며 다른 일시적 사용자가 나타난다면 다시 쓰임이 가능해지는 물건이다. 같은 숙소에서 불을 켰던 흔적이 남아있는 초를 수집하여 사용을 마친 그 시점의 형태로 복제했다. 쓰임을 기다리는 물건에서 쓰임이 가능한 전시품으로 치환했다. 초는 끊임없이 복제되어 영원히 쓰여질 수도 있으며, 초를 켠다면 역할을 다하고 세상에서 사라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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